서울의 한강 세계적 건축가가 바라본 덮개공원의 의미

서울의 한강 세계적 건축가가 바라본 덮개공원의 의미

서울의 한강 세계적 건축가가 바라본 덮개공원의 의미

서울의 한강 세계적 건축가가 바라본 덮개공원의 의미

정부와 공동 명의로 6억 원 집 구매 목돈 없이도 가능?

건물이 얼마나 높은지보다 땅과 하늘, 사람이 어떻게 만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세계적인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이 서울 한강변 초고층 재개발에 대해 전한 메시지입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강과 고층 빌딩은 함께 존재할 수 있다며 도시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상의 접점부 디자인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건물의 높이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경향이 있지만, 땅에 닿는 부분을 잘 설계하지 못한다며 걱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건물과 땅이 만나는 지점, 즉 사람이 걷고 머무는 공간을 얼마나 다양하고 흥미롭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초고층 건물의 성공은 바로 이러한 지상부 디자인에 달려 있다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상단보다는 지상부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건물에 이야기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건축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헤더윅은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런던의 코럴,

상하이의 1000트리즈 같은 랜드마크를 설계했으며, 서울 노들섬의 소리풍경도 그의 작품으로 2028년 완공 예정입니다.

그는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공학 및 문화 생성이라는 종합예술적 측면으로 현세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립니다.

홍콩을 초고층 빌딩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도시의 사례로 언급하면서, 높은 건물들이 괜찮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콩에서 얇고 높게 솟은 건물이 많지만 거리가 여전히 흥미롭고 활기차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은 다양성과 연결성이라고 설명하며 거리와 강변은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고, 고층빌딩과 거리 사이의 연결 지점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스를 예시로 들었는데, 이곳은 자연과 도시가 유기체처럼 연결된 채 저층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헤더윅은 한강의 넓이는 런던 템스강의 세 배나 되며 서울에게 특별한 가능성이라며 강조했습니다.

한강 재발견이 바로 서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변 덮개공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시민들이 강과 더 가까워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반포, 압구정, 성수 등지의 정비사업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서울시는 기술적 사항 보완 후 계획 재검토를 부탁했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은 안전 문제와 특혜 등의 이유로 덮개공원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헤더윅의 리틀 아일랜드와 한강 덮개공원은 강 위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여 공공공간을 만드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하천법 해석이 유연하게 바뀌지 않는 한 이런 방식의 랜드마크 조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노들섬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서울시 공모에서 선정된 소리풍경 설계안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서울이 세계적으로 음악에 강점이 있지만 그 문화가 잘 보이지 않다며, 서울만의 소리를 모아 노들섬에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서울에는 사람들이 만나고 데이트하며 함께할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리틀 아일랜드와 차별점을 두면서 노들섬은 자연섬이라 규모도 크고 또 다른 차원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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