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신현대 보유세 39껑충 마래푸 다시 종부세 대상
압구정 신현대 보유세 39껑충 마래푸 다시 종부세 대상
아이유 송중기가 사는 그 아파트 공시가 200억 넘겼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7.86% 오르며 부동산 보유세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대폭 늘게 됐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작년과 같이 시세의 69%로 동결했지만 지난해 강남3구 강남 서초 송파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며 공시가도 덩달아 올랐다
강남3구 고가 주택 소유주들은 보유세 부담이 많게는 40% 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 공시가격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10% 이상 오른 자치구도 5개나 됐다
특히 서초구는 작년보다 11.6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반포동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한 여파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조사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종부세와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기준이 된다
실제 공시가격이 크게 뛴 서초구 아파트 소유주들은 올해 보유세 부담이 급증하게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를 보유한 1주택자가 올해 내야 할 보유세 총액은 1820만원이다
이는 작년 보유세 총액 1340만원보다 35.9% 480만원 늘어난 액수다
강남구 11.19%와 송파구 10.04% 공시가격도 전년 대비 올랐다
일례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아파트 전용 111㎡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25.9% 상승한 34억7600만원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보유세는 지난해 1328만원에서 올해 1848만원으로 39.2% 520만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들썩이는 송파구 잠실동 단지들의 보유세 부담은 전년보다 약 20% 늘어날 예정이다
잠실엘스 전용 84㎡를 소유한 1주택자가 올해 부담해야 하는 보유세는 전년 478만원보다 21% 오른 579만원이다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올해 공시가격안을 바탕으로 보유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를 동시에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2628만원에서 올해 3007만원으로 14.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추정 결과는 공정시장가액비율 60%와 재산세 45%를 적용하고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다
마용이라 불리는 마포구 9.34% 용산구 10.51% 성동구 10.72%도 공시가가 뛰었다
마포구 대장단지로 꼽히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국민평형 전용 84㎡도 올해부터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됐다
이 단지 국민평형 공시가격이 지난해 11억4500만원에서 올해 13억160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244만원에서 287만원으로 17.5% 늘었다
다만 노원구 2.55% 도봉구 1.56% 강북구 1.75%를 비롯한 강북권 자치구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높지 않았다
강북권 주택 소유주들의 보유세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강북구 미아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84㎡의 공시가격 5억1600만원은 3% 올라 보유세가 작년 62만원에서 올해 65만원으로 3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공시가격이 모두 오른 반면 지방은 희비가 교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