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이후 7년만 가락동 재건축 붐

헬리오시티 이후 7년만 가락동 재건축 붐

헬리오시티 이후 7년만 가락동 재건축 붐

헬리오시티 이후 7년만 가락동 재건축 붐

카모소바 미나리 곰탕 미쉐린 메뉴도 나온다길래 계약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중소 규모 재건축 사업들이 잇달아 시동을 걸고 있다.

2018년 1만가구에 육박하는 메가급 재건축 단지 헬리오시티가 들어선 이후 한동안 정비사업이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 지역에 재건축 훈풍이 불어오는 모양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우성 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오는 10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25일 입찰 서류를 개봉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체 선정은 향후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 등 핵심 절차를 이끌어갈 회사를 정하는 과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은 이미 충족시킨 상태”라며 “올해 안으로 조합 설립 인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1986년 준공된 가락우성 1차는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8호선 송파역, 3호선 경찰병원역 사이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현재 9개 동, 전용면적 43~127㎡, 838가구로 이뤄진 노후 아파트다.

용적률은 210%다.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아파트는 향후 최고 26층, 967가구(공공주택 92가구 포함)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락우성 1차는 우수한 교통 기반 시설뿐 아니라 신가초와 중대초, 석촌중, 일신여중, 가락고, 잠실여고 등 양질의 학군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잠실한강공원 등 여가 시설에도 접근할 수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에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보행 연결성과 개방감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재건축 사업 진행과 함께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지난해 11월 가락우성 1차 전용 58.46㎡는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같은 해 3월 동일 면적이 10억5000만원에 손바뀜된 것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2억원이 오른 것이다.

전용 109.25㎡의 거래 가격도 지난해 6월 14억3000만원에서 9월 15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아직 사업 초기라 추가 분담금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재건축 호재를 노린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면서도

“지난여름 헬리오시티 등 가락동 대규모 단지의 집값 상승세가 최근 한 박자 늦게 가락우성 1차 거래에 반영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가락동 일대에서는 다른 재건축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6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은 가락미륭 아파트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 435가구인 이 단지는 용적률 299%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20층, 614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인근 가락프라자는 현재 672가구에서 재건축 후 최고 34층, 12개 동, 1305가구 규모로 확대된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648가구인 삼환가락도 지난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아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총 1101가구 규모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단지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감지된다. 가락미륭의 경우 전용 83.58㎡가 지난해 5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2월에는 2억원 오른 12억5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가락프라자 전용 84.67㎡의 거래 가격은 지난해 중순 12억원대에서 연말에 13억원대로 올랐다.

가락동 인근 송파구 오금동의 가락상아 1차도 최근 송파구청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아 사업 진행에 탄력을 얻게 됐다. 송파구 문정동 가락 1차 현대는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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