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새 아파트 99층으로 짓겠다는데
광안리에 새 아파트 99층으로 짓겠다는데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아파트가 최고 99층 높이 재건축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50층 이상 건물을 올릴 경우 공사비가 급격히 상승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부산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 재건축 조합은 부산시에 ‘특별건축구역 공모안’을 제출했다.
부산시는 삼익비치타운을 포함한 후보지 5곳의 설계안을 제출받아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시범사업지를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건축구역은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를 통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 건립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시 건축법상 최대 용적률의 1.2배를 적용받는 등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성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삼익비치타운이 제출한 공모안을 살펴보면 지하 4층~지상 99층 재건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세계 건축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로,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독일 베를린올림픽 벨로드롬 등의 설계를 담당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설계에도 국내 건축업체인 DA건축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조합 측은 기존엔 지하 3층~지상 60층, 12개동 3325가구로 재건축 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상황이다.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 규제를 완화받아 층수를 높여 사업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건설업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통상 50층 이상은 초고층 재건축으로 분류되는데, 50층 이상으로 건물 높이가 올라가면 공사비도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도 서울 삼성동에 국내 최고 높이인 105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공사비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고려해 층수를 55층으로 낮춘 상황이다.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삼익비치타운은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다.
33개 동 306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1979년 지어져 올해로 준공 46년쨰를 맞았다.
조합과 시공사인 GS건설 측은 이미 기존에 계획한 60층도 초고층이기 때문에 99층 재건축도 충분히 추진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삼익비치타운을 포함한 후보지 5곳의 설계안을 제출받아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시범사업지를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건축구역은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를 통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 건립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시 건축법상 최대 용적률의 1.2배를 적용받는 등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성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삼익비치타운이 제출한 공모안을 살펴보면 지하 4층~지상 99층 재건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세계 건축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로,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독일 베를린올림픽 벨로드롬 등의 설계를 담당했다.
만약 이 단지의 초고층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 엘시티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