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 천지개벽 최고 41층 3568가구 증산 대단지
서울 서부권 천지개벽 최고 41층 3568가구 증산 대단지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로써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을 추진 중인 6곳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28일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6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증산4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사업계획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토지주, 민간기업, 지자체 등이 도심 내 우수 입지를 발굴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주택 또는
복합거점 사업을 제안하면 공기업이 사업 적정성을 검토해 국토부 또는 지자체에 지구 지정을 요청하게 된다.
토지주 동의 등을 거쳐 사업이 확정되면 공기업이 단독 또는 공동시행자로 나서 용지 확보를 실시하고 통합심의 후 신속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나선다.
증산4구역은 2021년 3월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약 3년 만에 통합심의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증산역 역세권인 이곳엔 용적률 300% 이하, 지하 5층~지상 41층, 38개 동 규모 공공주택 3568가구(공공분양 2422가구·이익공유형
분양 716가구·공공임대 43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 단지를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이번 통합심의 결과를 반영해 2024년 말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6년 이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후보지 선정 이후 약 7~8년 만에 도심 내 공급이 이뤄지는 셈이다.
대상지 주변 반홍산을 조망할 수 있는 통경축과 증산역 접근로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지역 특성상 단차가 있는 곳에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연령, 장애 여부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단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3곳(쌍문역 동측·방학역 인근·역신내역 인근), 올해는 증산 4구역 외에도 2곳(신길2구역·쌍문역 서측)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한편 강남 수서역과 강동구 강일동, 서초구 방배동 등에서도 1274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고덕강일12BL 민영주택건설사업, 방배14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반포 엠브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을 통해 공공주택과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이 건립된다.
수서평택고속선 수서역(SRT)을 품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총 9개동
지하 8층~지상 26층 규모로 백화점, 업무시설, 오피스텔 892실, 4성급 호텔 239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숙박, 의료, 업무, 판매시설을 배치해 역세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인근 ‘고덕강일12블록’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의 마지막 남은 공동주택 용지다.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15층 아파트 613가구가 들어선다.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실수요자들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