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 초고층 아파트 숲이 부르는 부동산 열풍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 초고층 아파트 숲이 부르는 부동산 열풍
HDC현산 조합원 100% 한강조망으로 용산정비창 수주전 도전
잠실주공 5단지와 함께 서울 송파구의 주요 재건축 단지로 거론되는 장미1·2·3차 아파트가 5100가구 이상으로 대규모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안된 4800가구보다 300가구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송파구청은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정비구역과 계획 변경안을 공람공고했습니다.
공람에서 장미아파트의 재건축 후 예상 가구 수가 5165가구로 명시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1·2·3차 단지를 신통기획 대상으로 확정했습니다.
현재 총 3522가구인 이 단지를 최대 49층, 4800가구로 정비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와 전문가가 정비사업 조합과 함께 정비계획 초안을 만드는 제도이며,
이는 지침의 역할을 하므로 조합이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정비계획을 입안하면 시의 심의를 거쳐 다른 내용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장미아파트 조합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 제안보다 높은 69층 초고층 재건축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일부 조합원이 초고층 건설이 필요한 이유로 고급화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성동구 성수4지구 및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에서도 랜드마크 형성을 위해 50층 이상 건축을 추진한 영향입니다.
잠실주공5단지도 최대 70층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조합원 중 절대 다수가 선호 설문조사에서 49층 ‘준초고층’을 더 선호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초고층 건축 추진 시 아파트 가치 상승이 기대되지만, 공사비 증가와 공사 기간 연장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미아파트는 1979년(3단지는 1984년)에 입주하여 이미 준공 후 40년을 넘겼습니다.
주차 공간 부족과 배관 노후화로 인해 생활 환경 악화에 대한 불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과정의 장기화와 생활 환경 악화로 피로를 느끼는 조합원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잠실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입주가 임박하면서 장미아파트 조합원의 사업 진행 열망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합은 69층 건축을 포기하고 가구 수를 늘리면서 ‘재건축 가시화’와 ‘사업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미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보다 느린 추진 속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계획안은 자체 설계를 통해 산정되었으며, 현재 송파구 주민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공원 3개 배치 방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달 2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구의회와 서울시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입니다.
장미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현재 제출된 5165가구는 확정된 숫자는 아니다”면서 향후 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지만 5000가구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미아파트는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하지만 한강변에 있으며, 잠실역과 가까운 위치로 잠실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힙니다.
잠실대교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접근이 용이하고,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석촌호수 등 잠실 생활권에 도보로 접근 가능합니다.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대상에서 제외되었음에도 장미아파트는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었습니다.
1단지 전용면적 155㎡가 지난달 최고가인 35억50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이어지는 거래도 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기타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