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모여드는 경기 지역 새 아파트 어디
젊은 층 모여드는 경기 지역 새 아파트 어디
최근 경기도 지역에서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인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래가치 기대감이 상승, 해당 지역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구별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은 평택시, 화성시,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가 상위 TOP5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 2021년)
지역내총생산이 높다는 것은 경제활동이 활발하며 양질의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가 성장하면 기업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많아져 인구 유입이 촉진되고, 이는 자연스레 생활 인프라와 주거 여건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
실제로 올해 1월 대비 9월 경기도 시군구별 인구수를 확인해 보면 총 31곳 중 17곳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다.
양주시가 1만6272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화성시(1만5106명), 파주시(8797명), 오산시(8680명)
용인시(7958명), 안양시(5150명), 평택시(4350명)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기업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진 곳이다.
특히 평택시는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이 조성 예정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평택송탄 일반산업단지
평택장당 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평택시에서는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공급되는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이 눈에 띈다.
쌍용건설이 11월 분양하며 아파트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파주시에서는 동문건설이 11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81-6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에서는 우미건설이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중에 있다.
양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로 들어선다.
미분양 적체, 집값 하락 등 지방의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건설사들이 거액의 손실에도 지방 사업장의 시공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대전 도안지구 오피스텔 개발사업 시공권을 포기했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7층 건물에 오피스텔 1041실과 부대 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롯데건설은 토지 확보 과정에서 시행사에 300억원의 후순위 대출 보증을 섰다.
토지 확보 이후에도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하지 못한 채 브릿지론 만기를 계속 연장해 왔다.
롯데건설은 이번 사업 포기로 대출 보증을 선 300억원은 돌려받지 못해 손실로 남게 됐다.
앞서 대우건설도 지난해 2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우려로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 시공권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