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위에 피어난 푸르름 도시 한복판의 뜻밖의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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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철도 위 공중 공간에 새로운 ‘공중 공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단절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도시 조성 계획 중 하나입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2일, 용산국제업무지구 철도 상부 공간에 선로데크를 설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절된 지역들을 연결해 보행자 중심의 녹지축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설계 작업은 약 18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장기 비전인 도시 공간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입체보행 녹지도시’를 실현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철도가 도시를 물리적으로 나눠 놓았던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한강 접근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여유롭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철도 상부 공간은 단순히 보행로 이상을 넘어 복합 녹지 공간, 커뮤니티 광장
다양한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여가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 작업은 (주)유신 컨소시엄이 맡게 됐으며, 설계자의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제안서 평가(TP)’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용역사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복개 구조 구체화, 안정성 확보, 교통 소통 대책 마련 등
다각적인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존 철도 시설과의 조화를 세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재 운행 중인 철도 위에서 작업하는 만큼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철도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SH공사는 이와 더불어 용산국제업무지구 기반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동서 및 남북 연결도로를 포함한 신규 도로 네 곳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도로로는 동서 방향 연결 도로(A-1), 강변북로 연결 도로(A-2), 남북 방향 연결 도로(B-1) 및 용산역 앞에서
백범로까지 연결되는 도로(B-2)가 있으며, 이들은 2027년 상반기 설계를 완료하고 2031년 상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SH공사의 황상하 사장은 “선로데크 사업이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시를 사람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되돌리는 중요한 시도”라며
이런 노력이 보행 친화적인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서울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한층 살기 좋은 환경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