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된 구축이 전셋값 2.7억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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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너마저 월세 50만원 이하 거래비율 역대 최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양5차 아파트는 지난 9일 전용면적 100㎡가 9억원에 전세 거래(중개거래)됐다.

유사 면적 기준 직전 전세거래인 8월 6억3000만원보다 2억7000만원이 뛴 금액이다.

지은 지 44년이 된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석달만에 전셋값이 43% 가량 뛴 셈이다.

한양5차의 전용100㎡(총 81가구)이 9억원대에 전세 거래됐던 것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말~2022년초 단 두 가구에 불과했다.

전고점을 거의 다 회복한 것이다.

신고가도 이곳저곳서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써밋은 입주 초기에만

해도 9억원대에 전세계약이 체결됐으나, 지난달엔 13억원을 찍었다.

이주한 지 2년이 넘은 대치르엘의 전용 77㎡도 지난달 26일 14억5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져 5일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매매가격은 최근 내림세로 접어든 반면,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 5월 넷째 주 반등한 뒤 30주 연속 오름세다. 매매가격은 28주간의 상승기를 뒤로 하고 하락 전환했지만,

전셋값은 상승 폭이 주춤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0.1% 이상씩 오르고 있다.

구별로는 양천구(0.22%), 강서구(0.20%) 동대문구(0.17%), 금천구, 동작구(이상 0.16%), 마포구, 서초구(이상 0.14%)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초구, 동작구, 양천구, 강서구, 서대문구, 은평구, 금천구 등 7곳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가 짙어짐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천구에도 전세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구축 대단지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단지에선 최고 가격으로의 전세 거래가 최근 연이어 발생했다.

1단지 전용면적 96㎡는 지난 10월 8억3000만원에 거래돼 기존 최고 가격인 8억원(2022년)을 넘어서더니

지난달엔 8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한 달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4단지 전용 94㎡ 역시 지난달 8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기존 최고가를 4000만원 끌어올렸다.

전셋값 상승은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하는 것 외에도 내년 신축 입주 물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신축 입주 물량은 총 1만1376가구로, 올해(3만470가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꾸준히 새로운 수요가 나오지만 공급이 줄어드니 수급불균형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0.12% 상승하면서 2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양시(0.34%)와 화성시(0.29%), 수원시(0.26%)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고양시는 덕양구(0.36%)에서 원흥동 준신축이,

일산동구(0.34%) 마두·백석동 주요 단지, 수원시는 팔달구(0.33%) 우만·화서동,

화성시는 석우동·반송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 0.01% 하락하며 29주 만에 내림세로 접어든 이후,

이번 주엔 0.04%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03%)와 영등포구(0.02%)를 제외한 23개 구에서 일제히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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