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억1500만원 역대 최고 분양가
무려 1억1500만원 역대 최고 분양가
노원 강남 강서 재건축 6년 빨라지나 초과이익 부담금도 90% 뚝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일반 아파트가 등장했다.
분양승인 대상인 일반 아파트 분양가로는 역대 최고가다.
11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오는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 총 128가구로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
이곳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엠디엠)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엠디엠 측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려 분상제를 적용받지 않게 되자 지난 8월 중대형 위주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고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분양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단지로 지난달 3.3㎡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에 이 아파트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해줬다.
광진구청은 “광진구가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빠지면서 분양가 심의위원회가 가동하지 않고,
별도로 분양가를 심사할 권한도 없어 분양보증서 금액대로 분양승인을 내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규제 지역에서는 HUG의 고분양가 심사도 받지 않는다.
건설업계는 최근 공사비와 금융비용 증가로 분양가가 상승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강북에서 3.3㎡당 1억원이 넘는 역대급 분양가가 나오자 분양 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 단지는 한강 영구조망의 고급 주거라고는 하지만 인근 아파트보다 2~3배 시세로 책정된 셈이다.
인근 광나루 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시세가 12억∼14억원 선으로 3.3㎡당 4200만원 선이고,
광진구 최고가 아파트인 워커힐아파트는 전용 162㎡ 시세가 28억∼30억원 선으로 3.3㎡당 6000만원도 안된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
이곳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엠디엠)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엠디엠 측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려 분상제를 적용받지 않게 되자 지난 8월 중대형 위주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이 아파트는 12일 입주자 모집공고후 청약홈에서 특별공급,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