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와 전셋값 끝없는 추락 월셋값만 치솟는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셋값 끝없는 추락 월셋값만 치솟는 오피스텔
현실과 동떨어진 발주금액 서울 세종 공공공사 멈춰 섰다
오피스텔 월세가 치솟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 감소와 전세사기 여파가 맞물리면서 월세로만 세입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
장기간 지속된 고금리 등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가는 하락일로를 걷고 있어 대비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전달에 비해 0.08%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은 작년 11월 0.04%에서 12월 0.05%, 올해 1월 0.07% 등으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오피스텔 상승폭은 지난 1월 0.09%에서 2월 0.20%로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강남 3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이 0.31%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0.20%로 뒤를이었다. 동북권과 도심권·서북권은 각각 0.16%, 0.1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 편의성이 높은 역세권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월세 상승 폭이 확대됐다”면서
“서울 동남권을 중심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매매가와 전셋값은 끝없는 추락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5% 내리면서 2022년 8월 이후 1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0.05%)과 지방(-0.16%) 모두 전셋값이 떨어졌다.
다만, 경기(0.02%) 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매매시장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15% 내리면서 2022년 7월 이후 20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0.07%), 수도권(-0.13%), 지방(-0.20%) 등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어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0.20%로 뒤를이었다.
동북권과 도심권·서북권은 각각 0.16%, 0.1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 편의성이 높은 역세권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월세 상승 폭이 확대됐다”면서
“서울 동남권을 중심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가 하락은 가산금리 상승과 주택시장 위축, 오피스텔 경매 증가 등이 시장 불안정성을 키운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실수요보다는 투자 수요가 대다수인데 상승 기대감이 꺾이면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21년 6만3010건에 달했던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자료)은 2년 동안 57.6% 줄면서 지난해에는 2만6696건에 불과했다.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은 공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 물량(부동산R114 자료)은 2021년 5만6724실에서 2022년 2만6500여실
작년에는 1만6300여실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42% 수준인 6907실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