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용산정비창 1구역 개발권 쟁취
HDC현산 용산정비창 1구역 개발권 쟁취
HDC현산 용산정비창 1구역 개발권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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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만 1조 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적으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조합은 22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조합원 441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250표(63.1%)를 얻은 HDC현산이 포스코이앤씨(143표, 36.1%)를 제치고 선정됐다. 기권 및 무효표는 0.8%로 집계됐다.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까지 총 12개 동 규모로 진행되며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9558억 원으로 추산됐다. 조합은 올해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건축 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HDC현산은 단지명을 ‘더라인 330’으로 제안했다.
이는 한강 변을 따라 조성되는 초고층 타워 간 33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를 컨셉으로 하며
조합원 수를 초과한 총 600가구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더불어, 인근 HDC아이파크몰과 연계해 일대를 ‘HDC용산타운’으로 개발하고, 시공부터 운영까지 맡아 공간 가치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호텔HDC가 운영 중인 파크하얏트를 단지 내로 유치해 글로벌 관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HDC현산은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 노선을 연결하며,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를 복합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력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그랜드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HDC현산은 공사비를 조합 예정가(3.3㎡당 960만 원)보다 낮은 858만 원으로 책정하고, 조합원 1가구당 최저 이주비를 20억 원(LTV 최대 150%)로 제안했다.
또한, 사업비 조달금리는 업계 최저 수준인 CD금리+0.1% 고정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됐다. 주거시설뿐 아니라 상가와 오피스 등 비주거 시설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이를 건설사가 매입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매입 비용은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 감정가 중 높은 금액으로 책정된다.
이 외에도 공사기간 42개월 준수, 입주 전 분양가의 80% 선환급 등을 약속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1일 서초구 방배동 방배1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15구역은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사당역이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61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건립이 예정돼 있다.
공사비는 약 7553억 원이며,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오티에르 방배 더원’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