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5만호 내년 6만호 착공 공급 확대 집중

LH 올해 5만호 내년

LH 올해 5만호 내년 6만호 착공 공급 확대 집중

LH 올해 5만호 내년 6만호 착공 공급 확대 집중

목동 재건축 신호탄 6단지부터 49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을 올해 5만 가구, 내년에 6만 가구 각각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LH가 시장 불안 해소 차원에서 공공주택 공급 물량을 빠르게 늘리겠다고 한 것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4일 세종시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에 LH가 직접 건설하는

공공주택 착공을 5만 가구 달성하겠다”며 “내년과 내후년에는 6만 가구 이상 착공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58주째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며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 불안의 전조가 아닌지 불안해한다”며

“수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3기 신도시 5곳 전체를 금년에 1만가구 조기 착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LH의 착공 목표 5만 가구 중 1만 가구를 3기 신도시 주택으로 공급하겠단 의미다.

구체적인 연내 착공 물량은 하남 교산(약 1100가구) 고양 창릉(약 2000가구) 남양주 왕숙(약 4000가구) 부천 대장(약 2500가구) 등이다.

이 사장은 “토지 조성 공사에 속도를 내서 내년에는 3기 신도시에서 더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청약이 취소된 민간주택 건설 용지를 LH가 직접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앞서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BL 사업시행자인 DS네트웍스는 지난달 28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사업 취소를 알렸다.

비슷한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단 지적에 이 사장은 “(사전청약이) 취소돼서 아예 반납된 토지의 경우 입지를 판단해서 저희가 직접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선 매입임대주택을 집중 확대한다.

매입임대주택은 시중에 있는 민간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LH는 올해 매입임대주택을 당초 계획한 2만 7000가구보다 1만 가구 늘어난 3만 7000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신축 매입임대주택 약정률과 착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담당 인력도 87명에서 189명으로 늘렸다.

다만 건설사가 지은 걸 공공이 매입하면 도덕적 해이를 부를 수 있다거나 고가에 사주는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온다.

이 사장은 이에 “일시적 비난이 있어도 미래 대비 차원에서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물가, 고금리로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데 저희 같은 공공기관이 미리 대비해놓지 않으면 앞으로 2~3년 후 사회적 비용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영세 건설사를 살리는 골목 경제 활성화 측면도 있다고 했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공매 유예가 풀리는 올해 하반기에는 피해 주택도 대거 매입할 예정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해선 주변 전월세를 자극하지 않도록 이주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민간 건설사를 돕기 위해 3조원 이상 규모로 토지 매입을 추진해 PF(부동산금융) 시장 연착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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