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수수 밤되니 화사 반전 매력 이 아파트 눈호강 제대로네

낮에는 수수 밤되니 화사 반전 매력 이 아파트 눈호강 제대로네

낮에는 수수 밤되니 화사 반전 매력 이 아파트 눈호강 제대로네

낮에는 수수 밤되니 화사 반전 매력 이 아파트 눈호강 제대로네

대규모 주거타운 변신 중 용인 둔전역 에피트 현장

요즘 낮이 짧아진긴 했다. 오후 5시 30분경.

해가 조금씩 모습을 감추는데 눈 앞은 되레 밝아졌다.

향긋한 나무 냄새로 가득한 공간은 어느새 화려한 조명옷으로 갈아 입었다.

지난 6일 찾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밤품경이다.

인천 서구 왕길동 일원에 들어선 이 단지의 조명은 1500가구의 대단지 만큼이나 빛났다.

그렇다고 주변에 불편을 줄 정도로 나만 잘난량 튀진 않았다.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3000K(켈빈)로 색온도를 맞췄기 때문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위해 야간 조명 스케일과 규모감을 강조하기 위한 수직·간접 조명은 두눈을 사로 잡는다.

총 길이 330m에 달하는 문주는 압권이었다.

특히 선을 강조하는 골드 라인 콘셉트는 사각의 단지와 대조를 이뤘다.

커튼월룩의 화려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용된 움직이는 리니어 라인 조명은 바라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단지 안으로 발길을 내딛으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곳곳에 배치된 수변 공간과 다양한 조경수에 다양한 컬러 조명과 연출 조명이 가미되니 낮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프라이빗 테마 산책로에는 다채롭고 세련된 디자인의 특화 조명이 설치돼 있었다.

낮·밤을 가리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입주민이 부러울 정도다.

이 조명들은 산책로를 따라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각 구간마다 독특한 테마를 반영해 산책로에 생동감을 더한다.

어둑한 외부와 달리 단지 안은 예술공간을 거니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다.

동과 동 사이 식재된 대나무와 1m 남짓 수목에는 반딧불이 조명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고

유럽식 분수와 2층 높이의 야외 쉽터는 간접 조명을 받아 직선의 딱딱함을 보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맘스카페, 카페테리아 같은 입주민 시설에도 기능과 목적에 따라 색온도와 조도까지 계산한 최적의 조명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단지의 메인 보행로를 따라 400m 길이로 조성된 캐스케이드는 마치 계곡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경쾌한 물소리를 들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티하우스 2개를 연결해 만든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는 100m 길이의 폰드와 연결돼 있었는데

비싼 아파트가 즐비한 강남권 아파트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80종, 80만주’ 단지 내 식재된 나무 종류와 수량이다.

단지 내 정원에도 조경시설에 버금가는 노력과 정성을 담았다.

앞서 DK아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삶의 여유와 일상이 축제 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단지를 ‘리조트형 아파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의 일환이다.

그런데 통이 크다. 단지 안도 조경으로 빽빽한데 밖까지 챙겼다.

단지 안 조경면적은 대지면적의 38%에 달한다.

이는 공동주택의 법적 조경 면적 비율(15%)을 아득히 넘긴 수준이다.

식종은 녹색의 향연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상록계열의 침엽수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고 알려진 소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있었는데, 얼핏봐도 높이가 20m는 족히 넘어 보였다.

겨울철에 꽃을 피우고 달콤한 꽃향기가 만 리를 간다고 해 ‘만리향’으로 알려진 은목서도 주목 중 하나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