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월 첫째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0.99%) 상승한 2371.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9포인트(0.5%) 오른 2360.2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7억원, 276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064억원 매도 우위였다.
[ 냉동식품 인기상승 ‘찬밥’ 취급받다가 간편식 인기에 동반 성장 ]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달러화 약세에 따라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장중 중화권 증시 강세 흐름에 따라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 발의 소식이 반영되면서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IRA 수혜를 당장 받기 어려웠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향후 대응할 시간을 확보했다고 풀이된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 LG화학도 2%대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 넘게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2% 넘게 주가가 빠졌고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은 소폭 하락했다.
2023년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과 철강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철강주가 상승했다.
최근 상품시장에서 철광석 및 철근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11월 첫째주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9포인트(0.95%) 오른 700.4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34%) 오른 696.22로 출발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11월 1일(700.05)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6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억원, 553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 리노공업이 각각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유가, 글로벌 공급망, 지정학적 위험 등과 관련한 대외 불확실성과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할 때 내년 물가 경로도 하방보다 상방 위험이 높다고 봤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도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는 1% 넘게 주가가 빠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01.2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결과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과 둔화된 임금 상승률이 발표되자 달러화의 약세폭이 확대되며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2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6%, 1.2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