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후 2억 뛰었네요 GTX 호재 수혜지역 1위 어디

발표후 2억 뛰었네요

발표후 2억 뛰었네요 GTX 호재 수혜지역 1위 어디

발표후 2억 뛰었네요 GTX 호재 수혜지역 1위 어디

용산역 지하화 유력 부동산 얼마나 오를까 기대감 꿈틀

“정부 발표 보고 GTX 지역 관심 있어서 (매물)봤는데 그사이 호가가 2억이나 뛰었어요.”(경기도 수원시 주부 김모씨)

“오늘 두팀 보고 가고 주말도 줄줄이 예약돼있어요. 마피(마이너스피 준말) 분양권은 다 나갔어요.”(경기도 평택 공인중개업소 이모씨)

정부의 GTX(광역급행철도노선) A,B,C노선 연장과 D,E,F신설 노선 발표로 수도권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GTX가 발표된 지역 주민들은 “드디어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실수요자들은 “이왕이면 GTX지역에 집을 사자”며 관심을 보인다.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는 서울과 수도권의 심리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교통혁명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황금 GTX 노선’이 어디일지 저울질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GTX가 집값을 올려주는 ‘만능열쇠’가 아니다”라 “주변환경, 개통 시기 등 꼼꼼히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한다.

26일 매일경제 유튜브 매부리TV가 전날 정부의 GTX 발표 직후 구독자 479명을 대상으로 ‘GTX 발표로 가장 기대되는 지역’을

설문조사한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44%)가 GTX 호재지역으로 평택을 꼽았다.

GTX-A와 C, 두 노선이 연장되는 평택이 GTX로 인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가장 기대된다고 답했다.

2위는 5호선 연장과 GTX 노선이 들어오는 검단(21%), 3위는 GTX-C노선 연장이 발표된 천안(14%)이었다.

전날 부동산 정보앱 호갱노노의 관심지역 순위에서도 평택이 도드라졌다.

평택 지제동(1위), 평택 세교동(5위), 평택 동삭동 (11위), 평택 고덕(15위) 등 평택 주요 지역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지역’ 상위를 차지했다.

평택 지제역 역세권 아파트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발표 직후 매물 호가가 1억~2억 이상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 115㎡는 지난해 10월 11억에 거래됐는데 발표 직후 호가가 14억원까지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말에도 집을 보겠다는 예약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호가를 올려 갭(전세 끼고 매수할 때 필요한 자금)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은 GTX 신설이 발표됐어도 잠잠하다.

인천 검단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가 더 늘어난 것 같진 않다.

현재 시점에서 GTX 관련 호재보다 부동산 시장 침체, 금리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GTX 계획은 이전부터 시장에 알려져 선반영이 많이 됐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GTX 호재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GTX 개통 지역이 모두 집값이 뛸 것이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당부다.

GTX는 호재의 한 ‘요소’일 뿐 다른 요소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한다는 것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일자리가 풍부한데 GTX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일자리가 없는데 GTX만 들어서면 베드타운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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