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회사 근처 왜 가? 힐링하러 축구장 2배 녹지 생기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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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원이 부족한 서울 가산동에 땅 면적의 절반을 녹지로 조성한 서울 최대 지식산업센터 ‘퍼블릭가산’이 내달 준공된다.

빌딩에 둘러싸여 쉴 곳 없었던 지역 주민·직장인들은 녹지를 중심으로 한 상업, 문화, 예술 복합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19일 시행업계에 따르면 ‘퍼블릭가산’은 연면적 25만8869㎡에 대지면적 3만㎡에 이르는 서울시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다.

지식산업센터란 사무실과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형 건물을 말한다.

퍼블릭가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공개공지를 포함해 대지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1만 2537㎡를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남측 공원과 건물 옥상, 테라스 정원 등 전체 녹지 공간이 축구장 2개 크기에 달한다.

특히 주변이 녹지가 부족한 오피스 밀집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지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공의 장소란 의미를 담아 이름도 ‘퍼블릭(publik)’에 지역명 ‘가산’을 붙여 퍼블릭가산으로 이름 붙이게 됐다.

개발 전문가들은 퍼블릭가산을 2014년 일본 도쿄에 준공된 ‘오테마치 타워’와 자주 비교하곤 한다.

38층 높이의 복합 오피스 빌딩인 오테마치 타워도 부지의 3분의 1인 3600㎡를 할애해 ‘오테마치 포레스트’을 조성했다.

가로 100m, 세로 20~30m 크기의 오테마치 포레스트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도심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해 성공적인 도심 녹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녹지 규모로 보면 퍼블릭가산은 오테마치 포레스트의 3.5배로 더 넓다.

또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 등급에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물로 인증 절차도 거쳤다.

오테마치 타워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모델로 오세훈 시장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녹지생태도심 전략으로 세운지구를 필두로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퍼블릭가산은 서울시의 녹지생태도심 전략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녹지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사람을 끌어들임으로써 가산의 새로운 문화 구심점이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녹지 공간에 세계적 작가의 대형 작품을 설치하고, 전시·강연·공연 등의 이벤트가 열리는 홀이 연결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외 입주 기업과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라운지와 미팅룸 등도 구성해 퍼블릭가산이 지향하는 커뮤니티 형성 전략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퍼블릭가산 관계자는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거주민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녹색공간이자 소통·교류의 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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