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주만에 올라간 경기도 아파트값 집값 드디어 바닥 찍었나

74주만에 올라간

74주만에 올라간 경기도 아파트값 집값 드디어 바닥 찍었나

74주만에 올라간 경기도 아파트값 집값 드디어 바닥 찍었나

경기도 아파트가격이 1년 6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차라리 월세로 살래요 전세사기 후폭풍 진행형

서울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인접한 경기 남부로 상승세가 퍼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가격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셋째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가격이 상승을 기록한 건 지난해 1월 셋째주 이후 74주만이다.

경기도 상승전환을 이끈 건 이른바 수용성으로 불리는 수원, 용인, 성남을 포함한 남부권이었다.

동탄신도시를 품고 있는 화성이 0.43% 오르면서 경기도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용인 처인구(0.36%), 성남 수정구(0.34%), 수원 영통구(0.17%), 하남(0.31%)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용인 처인구는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클러스터 투자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성남 수정구의 경우 서울 송파구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위례신도시가 포함돼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남 역시 인접한 서울 강동구 상승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경기 동남권은 서울 강남권과 접근성이 좋고 반도체, IT 기반 일자리가 풍부해 상승 반전이 빠르게 일어나는 곳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과천(0.38%), 광명(0.33%)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집값 회복은 서울 강남3구에서 시작돼 서울 전역, 경기 남부, 북부 순서로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앞으로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퍼진다면 부동산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4% 상승하면서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북(0.01%)이 77주만에 상승전환했고 양천(0.01%)도 56주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4구의 경우 7주 연속 동반 상승세

노원 역시 이번주 0.06% 오르며 다시 상승대열에 합류했는데 재건축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원, 양천, 영등포 등 재건축단지가 몰린 자치구들은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실제로 민간기관인 부동산R114가 서울 재건축단지들만의 시세를 월간단위로 집계한 결과 지난달 가격은 4월 대비 0.03% 하락해 4월(-0.29%)보다 하락폭이 확 줄었다.

지난해 7월(-0.02%) 이후 가장 적은 하락폭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당분간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가 또 다시 제자리에 머물면 상승세는 더 강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지방은 0.05% 하락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이 보합(변동률 0%)을 기록하며 하락을 멈췄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서울의 경우 0.02%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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